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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교민 입국자 540명 중 16명 확진… 1명 변이 바이러스

입력 : 2021-05-11 15:26:05 수정 : 2021-05-11 15:3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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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서 6명, 격리 단계서 10명 확진… 印변이 확진자는 1차 입국자
인도 첸나이에서 특별기편으로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이 입국장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귀국한 인도 재외국민 540명 가운데 16명(3.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그 중 1명이 인도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총 세 차례에 걸쳐 인도 재외국민 540명이 입국했는데 검역에서 6명, 시설 내 격리 단계에서 10명 등 총 16명이 확진됐다. 이중 변이 바이러스 검사 결과 1차 입국자 1명으로부터 인도형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

 

이상원 질병관리청 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 세계 신규 확진자 중 47%가 인도에서 발생할만큼 가파르고 빠르게 번지고 있다”라며 “면밀히 모니터링하는 한편 변이의 지역사회 전파 차단을 위해 방역 관리를 지속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인도 주재 한국 기업 관계자들이 임시격리시설로 향하고 있다. 뉴스1

세계보건기구(WHO)는 그간 영국, 브라질, 남아프리카공화국에 유래한 변이 바이러스를 ‘주요 변이’ 혹은 ‘우려 변이’(variant of concern)로 분류했으나 최근 인도발 변이(B.1.617)도 우려 변이에 포함한 상태다.

 

이 단장은 “영국형 변이는 전파력이 높아지는 특성이 있는데 인도형 변이가 영국형 변이와 비슷한 전파 특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많은 의견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단장은 현재 인도에서 환자가 급증하는 원인으로 방역 조치 완화와 변이 바이러스 등이 거론된다면서도 “인도 변이가 백신에 있어 우려할 만한 내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근거는 아직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어 “백신에 대해 효과를 다소 떨어뜨리는 것은 과학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지만 백신 효과가 없다고 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면서 “현재까지는 백신의 효과가 유효한 것으로 판단하는 의견이 더 많다”고 했다.

 

한편 국내에서 5월2일부터 8일까지 일주일간 9056건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분석한 결과 176건의 변이 바이러스가 추가 확인됐다. 2020년 10월 이후 11일 0시까지 확인된 주요 변이 바이러스는 808건이다. 영국형 변이가 705건, 남아공 변이가 93건, 브라질 변이가 10건이다. 신규 변이 176건의 인지 경로는 해외 유입 35건, 국내 발생 141건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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