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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배 “총리·장관, 흥정 대상 아냐… 대통령 진심 모독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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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5-11 15:00:00 수정 : 2021-05-11 14:4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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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박근혜당으로 회귀할까 걱정하는 국민 많아”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최고위원(초선·서울 성북갑)이 11일 국무총리 및 장관 후보자 임명 절차에 협조하지 않는 야당을 향해 “국무총리, 장관직은 흥정의 대상이 아니다”라고 비판하고 나섰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향해 “원내대표인가, 정쟁대표인가”라며 “코로나19로 고통받는 국민 앞에서 정치가 할 일이 지긋지긋한 정쟁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이 엄중한 국난극복 시기에 아무 이유도 없이 총리 인준 어깃장, 민생 발목 어깃장 놓는 것이 국민의힘 식 정치인가”라면서 “‘도로박근혜당’으로 회귀한 것은 아닌지 걱정하는 국민들이 많다”고 쏘아붙였다.

 

김 최고위원은 “선거 승리에 기대어 민심은 팽개치고 태극기부대에 잘 보이려는 시대 역주행마저 우려된다”며 “남은 1년을 4년과 같이, 오직 국민만 바라보며 민생과 경제, 평화를 위해 헌신하겠다는 대통령의 진심을 모독하지 말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김 최고위원은 “지금은 발목 잡는 동물국회의 재현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과 민생을 함께 책임질 책임정치가 필요할 때”라며 “우리 국민은 책임 있게 협력할 건 협력하고 견제할 건 견제하는 정치를 가질 자격이 넘치는 국민들이라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취임 4주년 기자회견을 하며 ‘자화자찬’을 했다는 야당 주장에 대해선 “4월30일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 기사를 전해드린다”며 일부 내용을 인용하기도 했다. 해당 기사는 “문 대통령은 최저임금을 인상하는 ‘소득주도 성장’을 택했다”며 “한국이 다시 성장하고 있는 지금, 다시 한 번 비관론자들이 틀렸다는 것을 입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최고위원은 서울 성북구청장과 노무현·문재인정부 청와대 정책조정비서관 및 민정비서관 등을 역임했으며 당내 행정·정책통으로 평가받는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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