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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김부겸 인준 거부' 野에 "국회마비, 명백한 정치 후퇴"

입력 : 2021-05-11 12:25:07 수정 : 2021-05-11 12:2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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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단독 소집으로 열린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심사를 위한 인사청문회에서 서병수 위원장을 대신해 위원장석에 앉은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간사와 의원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11일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이 불발된 데 대해 "국정 운영의 발목잡기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

 

한준호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김 후보자에 대한 흠집내기에 집중하고, 낙마 사유가 될 흠결이 없음에도 묻지마 반대로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명백한 정치 후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은 어제 김 후보자의 인사청문보고서 채택을 일방적으로 거부하고, 청문특위에 참석조차 하지 않았다"며 "(그러더니) 여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개의해선 안 된다며 비난만 늘어놓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민주당은 국무총리 인준의 법정 시한인 어제(10일)까지 야당의 협력을 기다렸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현행법을 어기면서까지 생떼를 포기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본회의 개의조차 못 한 것에 대한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라"며 "빠른 시일 내에 본회의가 개의돼 김 후보자에 대한 인준안이 가결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손실보상법 소급적용 등 산적한 민생 현안 해결에 힘을 쏟겠다"며 "국정운영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그리고 국민께서 하루속히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좌고우면하지 않고 민생 회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는 당초 전날 김 후보자 인사청문특위원회를 열고 청문경과 보고서 채택을 논의할 예정이었으나, 국민의힘 측 불참으로 파행됐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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