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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자체 최초 ‘탄소 제로 레이스’ 가입… 탄소중립 선도

입력 : 2021-05-07 03:00:00 수정 : 2021-05-06 15: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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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진(왼쪽) 대구시장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와 면담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탄소 중립 이행을 다짐하는 국제 캠페인 ‘탄소 제로 레이스’(Race To Zero)에 가입했다고 6일 밝혔다.

 

‘Race To Zero’는 세계 지방정부, 기업 등 주체들이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공표하고, 이행을 약속하는 캠페인이다. 영국 런던, 미국 워싱턴, 독일 본 등 세계 510개 도시가 가입해 있으며, 국내에서는 대구가 유일하게 가입했다. 탄소 중립은 배출한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대책을 세워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든다는 개념이다.

 

시는 지난 3월 권영진 시장이 사이먼 스미스 주한 영국대사로부터 이 캠페인 가입을 권유받고 그 자리에서 가입 의사를 밝혔다. 캠페인 가입으로 대구시는 △친환경 생활 확산 △친환경 연료 전환 △탄소 제로 건물 보급 △청정에너지 생산 등을 약속하고 이행해야 한다. 매년 탄소 중립 이행 성과를 국내외에 공개하고, 우수 사례도 공유하게 된다.

 

앞서 권 시장은 지난해 7월 발족한 ‘탄소 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의 시·도 대표로 선임되면서 지방정부가 앞장서는 탄소 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2050 탄소 중립 전략’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발굴해 현장에 적용하는 등 지역 주도의 탄소 중립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탄소 제로 레이스는 100m 달리기가 아니라 탄소 중립 미래로 가는 장거리 경주가 될 것”이라며 “탄소 중립 선도도시 대구를 만들어 가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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