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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히어로 아니냐"…'유퀴즈' 의사 겸 타투이스트, 소방관들에 무료로 문신 새겨주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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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4-22 09:38:49 수정 : 2021-04-22 09: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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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의사 겸 타투이스트 조명신 원장이 소방관에게 무료로 타투를 해주는 이유를 말했다.

 

21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은 ‘은밀한 이중생활’ 특집으로 꾸며져 성형외과 의사와 타투이스트 겸업을 하는 조명신씨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명신씨는 유재석이 “타투를 많이 받는 직업군이 있느냐”고 묻자, “위험에 노출되신 분들이 많이 받는다. 이를테면 군인, 선원, 마지막으로 소방관분들이 있다”고 답했다.

 

 

또 그는 소방관들에게는 무료로 타투를 해준다고 밝히며 “미국 횡단 기차를 타고 여행한 적이 있는데, 그때 만난 여자분이 팔에 사람 이름을 써놨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누구냐고 물었더니 911테러 때 순직한 소방관들의 이름이라는 것이다. 일면식도 없고 가족도 아닌데, ‘아니 왜?’ 라는 표정을 지으니 그분이 ‘이분들은 우리의 히어로 아니냐. 우리가 기억해야지’라고 말하더라”며 “그때 너무 감동을 받았다. 언젠가 기회가 닿는다면 한국에 있는 소방관분들에게도 내 무언가를 좀 해드리고 싶었고, 2019년부터 무료 타투를 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유재석은 “소방관분들에게는 주로 어떤 타투를 해주시냐”고 질문했다.

 

조명신씨는 “소방관분들은 화상이나 상처를 많이 입으신다”며 상처를 가리는 타투를 많이 한다고 설명, 사고 현장에서 화상을 입은 소방관의 흉터를 소방관을 비추는 햇살로 승화시킨 타투를 공개해 감탄을 자아냈다.

 

경예은 온라인 뉴스 기자 bona@segye.com

사진=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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