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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잡을 수 있겠냐" 경찰 조롱… 3시간 '무면허' 난폭운전한 20대

입력 : 2021-04-12 12:00:00 수정 : 2021-04-12 14: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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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무면허로 난폭 운전을 하면서 경찰에 연락해 “날 잡을 수 있겠느냐”며 조롱까지 일삼은 20대가 검거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등의 혐의로 A(20)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1일 오후 11시30분쯤부터 서울 서초구에서 경기 화성시를 지나 수원시까지 3시간가량 무면허로 지인 소유의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중앙선을 넘거나 과속하는 등 난폭 운전을 한 혐의도 받는다. 

 

경찰은 “지인이 면허 없이 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추격 끝에 수원시 인계동의 한 도로에서 A씨를 붙잡았다. 당시 A씨는 운전 중 경찰에게 “날 잡을 수 있겠느냐”며 수차례 112에 연락을 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추격에 혼선을 주기 위해 경찰에 연락을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조만간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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