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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삼겹살 데이’ 맞아 온·오프라인서 맛깔난 할인행사

입력 : 2021-03-03 03:00:00 수정 : 2021-03-02 22: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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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돈몰, 월말까지 최고 50% 세일
대형마트, 여러 부위 기간별 할인
돼지고기 육류 소비 중 50% 차지
감칠 맛 뛰어난 삼겹살 특히 인기
선홍색깔에 절단면이 매끄럽고
지방은 희고 굳어 있는 게 좋아
“군침 도네” ‘삼겹살데이’(3월 3일)를 하루 앞둔 2일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홍보도우미들이 삼겹살을 들어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7일까지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 제공

한국인 1인당 연간 고기 소비량(2018년 기준)은 53.9㎏으로 1980년(11.3㎏)의 5배로 뛰었다. 그중 돼지고기가 가장 많은 27㎏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돼지고기 중에서도 가장 사랑받는 부위는 삼겹살이다. 이따금씩 가격이 급등해 ‘금겹살’로 불리기도 하지만 여전히 삼겹살은 대표적인 서민음식이다. 2018년 한 해 삼겹살 생산량은 돼지고기 전체 생산량 74만t 가운데 25%인 18만5000t이었다.

 

한돈(국산 돼지고기) 홍보대사인 요리연구가 백종원은 한 방송에 출연해 ‘1997년 IMF 외환위기’와 ‘2003년 광우병 파동’을 삼겹살 인기 요인으로 꼽았다.

 

1990년대 양돈산업 성장으로 돼지고기 값이 소고기 값보다 저렴해지면서 IMF로 가벼워진 서민 주머니 사정을 삼겹살이 메워주었고, 광우병 파동으로 돼지고기를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무엇보다 확실한 것은 맛이다. 삼겹살은 수분과 지방이 각각 55%, 25% 정도 함유되어 있어 다른 부위보다 지방 함유량이 높고 단백질은 적다.

 

따라서 구워 먹어도 질기거나 퍽퍽하지 않으며 적당한 감칠맛이 난다. 별다른 양념 없이도 바삭하고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숫자 3이 두 번 겹치는 3월 3일은 ‘삼겹살데이’다. 2003년 구제역 파동으로 어려워진 양돈 농가를 살리기 위해 축산업협동조합에서 제정했다.

 

삼겹살을 구입할 때는 고기가 선홍색을 띠고 절단면이 매끄러워 보이는 것을 골라야 한다. 또 지방은 희고, 굳어 있어야 돼지고기 고유의 맛과 향이 살아난다.

올해 삼겹살데이에는 대형 유통업체와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돼지고기 할인 행사가 열린다.

 

‘한돈몰’에서는 2일부터 31일까지 50% 할인된 기획세트를 선착순 판매하는 등 3월 한 달간 다양한 돼지고기 할인판매를 실시한다. 쿠팡(7일까지), B마트(8일까지) 등 온라인몰도 할인판매를 진행한다.

 

전국 농축협 하나로마트(10일까지)와 롯데마트(3일), 이마트(10일까지), 홈플러스(3일) 등 대형마트에서는 삼겹살을 비롯해 앞다리·뒷다릿살 등 부위를 기간별로 할인 판매한다.

 

7일까지 전국 한돈인증점 500개소에서는 삼겹살을 식육점은 100g당 330원, 식당은 1인분당 3300원을 할인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한돈자조금은 홍보대사 박세리와 삼겹살데이 기념 행사도 갖고, SNS 채널을 통해 소비자 이벤트를 펼치는 등 다채로운 활동으로 삼겹살데이 문화를 알릴 예정이다.

 

하태식 한돈자조금관리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의 뒷심 충전을 돕기 위해, 이번 삼겹살데이에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한 파격적인 삼겹살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했다”며 “돈가 하락으로 마음 앓이를 하고 있는 전국 한돈 농가에게 이번 삼겹살데이가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희원 기자 azahoi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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