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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 “대화·소통·조정·견제 균형 이루는 의회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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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8 13:47:23 수정 : 2021-01-28 14: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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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야대 정국 민생 먼저인 상생의 길은 ‘소통과 협치’
효율적인 입법지원체계 구축 위해 전문가 등용 넓힐터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이 28일 천안시의회 의장실에서 가진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올 한해 의정방향 등을 말했다. 김정모 기자

 

“여소야대(與小野大)를 형성한 천안시의 시의회 의장으로서 협치(協治)를 이끌어내기 위한 대화·소통·조정 역할에 최선을 다하며 시민들을 대신한 견제와 감시 기능에 충실한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은 28일 세계일보와의 신년 인터뷰에서 여소야대 국면에서 차기 지방선거를 앞두고 행정부와 의회의 충돌을 우려한 듯 의장의 책임과 역할로 ‘소통’과 ‘협치’를 강조했다. 

 

여야를 떠나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지방자치를 의해 의회와 행정부·의회 내부에서의 여야 갈등과 이견이 발생할 경우 중재자 역할을 다하겠다는 의지다.

 

의원들의 효율적인 입법지원체계 구축을 약속했던 황 의장은 올해 법학·정책학 박사학위 소지자 2명을 입법전문요원으로 추가 등용해 입법과 정책 수립 전문역량을 대폭 강화했다. 황 의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에 맞춰 계속해서 입법전문요원 충원을 늘리고 의회 사무국 독립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올해 예산안 심의에서 천안흥타령춤축제를 비롯한 문화예술관련 예산이 대폭 삭감된 후 지속되고 있는 여러 갈등과 관련해서는 “의회 의결 사항에 대한 기본적인 존중이 무시된 집행부의 반격과 여야 의원들간의 감정대립이 문제의 본질을 흐리고 있다”며 “의장으로서 시민들의 이익과 의견을 존중한 현명한 해결책을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황의장과의 일문일답.

 

-올해 역점을 두고 있는 천안시의회 의정활동 방향은.

 

지난해 12월 9일‘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률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되면서 자치분권 확대에 기틀이 마련됐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 도래는 우리에게 새로운 활력을 줄 것이며 도전의 기회를 줄 것이다. 진정한 지방자치 발전과 성숙이야말로 천안시의 지속가능한 미래성장과 시민의 삶의 질을 이끌 힘이라 믿고 있다. 앞으로 자치경찰제를 비롯해 펼쳐질 새로운 자치와 분권의 시대를 알차게 준비하고 그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입법기능 강화를 강조하셨는데 어떻게 추진 중인가.

 

지난해 7월 제8대 후반기 천안시의회를 개원하면서 후반기 의정운영방향에서 입법·정책 전문역량을 강화 하겠다고 밝혔다. 단 한건의 조례를 제정하더라도 시민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실효성있는 조례 제정을 위해 입법지원 전문인력을 증원했다.

 

경제산업위·행정안전위·복지문화위·건설교통위 4개 상임위별로 입법전문요원을 배치했다. 조례의 단순한 양산을 지양하고, 전문 인력을 통한 정책적 연구로 천안시의회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조례 제정에 힘을 쏟겠다.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시민들을 위한 노력은.

 

코로나19라는 감염병으로 전 세계가 공포에 휩싸여 있는 현시점에서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이 겪는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상황이다. 시민들은 시의회에 보건 위기 극복과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에 대해 절박함을 호소하고 있다. 소상공인을 위한 정책수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시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행정부와 소통하며 민생을 살피겠다.  노인·장애인·여성·아동 등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이웃을 돌아보고 지역 경제활성화를 통해 서민의 삶이 나아질 수 있도록 노력다.

 

얼어붙은 지역경제와 민심을 녹이기 위해 오직 시민만 바라보고, 시민의 행복을 위해 쉼 없이 달리겠다.

 

-천안시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천안시의회는 시민이 마땅히 누려야할 다양한 권리를 어느 하나 놓치지 않도록 시민이 행복한 천안,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 천안시민의 대의기관의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민의 행복을 위해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시민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도록 천안시민의 대변자 역할에 충실하겠다.

 

시민 한 분, 한 분을 소중하게 생각하며 시민의 행복을 위해 촘촘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 인간과 친숙하고 충실한 동물인 소의 해를 맞이해 시민여러분의 각 가정에 건강과 행복 그리고 행운이 함께 하시기를 기원드린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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