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에너지도 융복합”… LNG냉열 사업 추진

입력 : 2021-01-28 04:00:00 수정 : 2021-01-27 20:10:22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국가스공사
한국가스공사 인천LNG터미널 전경. 한국가스공사 제공

한국가스공사는 에너지 사업 간 융복합을 통한 신사업의 일환으로 LNG(액화천연가스) 냉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LNG냉열이란 LNG를 영하 162도에서 0도로 기화 시 발생하는 미활용에너지로 그동안은 바다나 공기 중으로 버려졌다. 그래서 LNG 1㎏당 발생하는 약 200kcal의 냉열 에너지를 재활용하는 것이다. 일본의 경우 LNG냉열을 재생에너지에 포함시켜 냉열을 이미 일본 전역에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다.

특히 냉동물류 사업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LNG냉열을 이용할 경우 기존 전기냉동기 등 냉동기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영하 100도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짧고 소요 에너지도 적어, 전기사용량이 50∼70% 감축된다는 게 공사의 설명이다. 급속 냉동 효과도 크다. 코로나19 백신 저온 배송 등에도 활용할 수 있다. 화이자 백신(영하 60∼영하 80도), 모더나 백신(영하 20도) 등 보관이 권장되고 있어 LNG냉열을 활용한 콜드 체인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활용될 수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시 발생되는 열을 식히는데 LNG냉열을 활용하면 운영비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가스공사는 현재 평택 오성물류단지에 위치한 LNG냉열 활용 냉동냉장 물류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인천항만공사와 함께 LNG냉열을 활용한 인천신항 배후단지 콜드체인 클러스터 구축을 추진 중이다. 대규모 냉동창고를 인천신항 바로 옆에 구축해 신선 물류 수출 거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부산신항, 중소기업 공동물류, 데이터센터 등에도 LNG냉열을 활용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