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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1위 이재명 여의도行… 여권 인사들 대거 몰려들었다

입력 : 2021-01-26 20:00:00 수정 : 2021-01-26 20:4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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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기본주택’ 토론 행사에
의원 50명 공동주최 이름 올려
정성호 등 20명 현장 토론 참여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부터), 이재명 경기도지사,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6일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더불어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최한 행사에 여권 인사들이 대거 몰려들었다. 최근 각종 차기 대권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1위 행진을 이어 나가는 이 지사의 ‘높아진 위상’을 고스란히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지사는 26일 여의도의 한 호텔에서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 주관으로 열린 ‘경기도 기본주택 토론회’에 참석했다. 이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범여권 국회의원 50명이 토론회 공동주최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경기지역 국회의원 20여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위험 속에서도 토론회장에 직접 모습을 드러냈다. ‘이재명계’로 꼽히는 정성호 의원을 비롯해 김병욱·소병훈·임종성·조응천·김남국·김승원·민병덕·박상혁·서영석·이규민·장경태·최기상·홍기원 의원 등이 모습을 보였다.

이 지사는 토론회가 끝난 뒤 민주당의 20∼30대 의원들과 오찬을 했다. 27일에는 경기도 수원의 도지사 공관에서 일부 의원과 만찬도 예정돼 있다. 이 지사가 본격적인 대선 경선 준비를 위해 자신의 취약지인 여의도와 접촉면을 넓히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재명계로 분류되는 한 의원은 “아주 활발한 건 아니지만 이재명계 모임을 계속 갖고 있다”면서 “대선 경선 전까지 30명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다만 이 지사는 기자들과 만나 “식사는 늘 하는 것이니 그 기회에 만날 사람을 만나 말씀을 듣는 것”이라며 “경기도정을 하면서 국회에 협조를 구할 일이 많다. 일상적 활동의 일부로 봐 달라”고 확대해석에 거리를 뒀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서 맞붙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도 이날 나란히 토론회장을 찾아 관심이 모였다. 우 의원은 “토론회를 이례적으로 수십 명이 공동 주최하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토론회에서 경기도에서 추진하는 ‘경기도 기본주택’ 정책에 대해 “경기도 기본주택은 30년 (주거)으로 돼 있지만 원하면 (주거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면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하는 평생 주택과 비슷하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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