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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샘 수색에도… 대양호 실종 선원 3명 아직 못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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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4 13:00:46 수정 : 2021-01-24 1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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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해양경찰이 지난 23일 경남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1㎞ (0.6해리) 해상에서 침몰한 339t급 대형선망 A호의 실종자에 대해 야간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통영해경 제공

지난 23일 오후 경남 거제시 갈곶도 인근 해상에서 침몰한 339t급 대형 선망 어선 ‘127 대양호’ 실종 선원 3명을 찾기 위해 해경 등이 밤샘 수색 작업을 했으나 실종 선원을 발견하지 못했다.

 

24일 통영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해경 당국은 실종된 선장 A(67)씨와 기관장 B(68)씨, 갑판원 C(55)씨 등 3명을 찾기 위해 수색 범위를 사고 지점 20㎞ 반경으로 넓히고 경비정 21척과 항공기 2대, 해군 함정 4척, 항공기 1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가 난 지 20여시간이 지난 가운데 육상에서도 실종자를 찾기 위해 소방 인력 5명을 포함한 17명이 사고 해역 주변 해안을 수색 중이다.

 

현재 사고 지점 해상은 풍랑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물결이 2∼3.5m 높이로 높게 일고 바람도 초속 10∼16m로 강하게 부는 등 기상이 좋지 않아 실종자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수온은 전날 낮 14.8∼15.2도를 기록, 해경은 사고 해역 수온이 15도 안팎이어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실종자들이 최대 25시간까지도 생존 가능한 것으로 보고 수색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사고 발생 20여 시간이 지나면서 인명 구조에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사고 가족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실종자 3명과 구조자 7명 등 승선원 전원은 선박이 가라앉자 구명조끼를 입은 채 탈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구조된 7명의 건강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양호는 전날 오후 3시45분쯤 거제시 남부면 갈곶도 남동쪽 1.1㎞ 해상에서 침수 후 침몰해 승선원 10명 중 7명이 구조되고 선장 등 3명이 실종됐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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