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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3천억 뇌물수수범' 라이샤오민, 2심서도 사형

입력 : 2021-01-21 18:50:45 수정 : 2021-01-21 18: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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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샤오민 화룽자산 전 회장 항소 기각
사진=신경보·연합뉴스

현대 중국 최대 규모의 뇌물을 챙긴 혐의로 기소된 라이샤오민(賴小民) 화룽(華融)자산관리 전 회장이 2심에서도 사형을 선고받았다.

21일 차이신(財新) 등에 따르면 톈진시 고급인민법원은 이날 라이 전 회장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을 유지한다고 선고했다.

톈진시 제2중급인민법원은 지난 5일 뇌물 수수와 중혼 등 혐의를 모두 유죄로 인정해 라이 전 회장에게 사형을 선고한 바 있다.

그는 2008∼2018년 17억8천800만 위안(약 3천억원)의 뇌물을 받고 법적인 배우자 외에 다른 여성과 부부로 지낸 중혼 혐의로 기소됐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라이 전 회장이 주택만 100채가 넘고 부인이 아닌 첩도 100여명이나 뒀다는 소문이 급속히 퍼지기도 했다.

라이 전 회장은 2018년 중국 공산당 감찰기구인 중앙기율검사위원회로부터 기율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고 사임했으며 이후 자택에서 무게 3t에 달하는 2억7천만위안(약 440억원)의 현금 뭉치가 발견됐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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