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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는 건데,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를 할 수가 없다"

입력 : 2021-01-22 09:00:00 수정 : 2021-01-21 16: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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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까지 준비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해줬으면 좋겠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거듭된 야권 후보단일화를 위한 '원샷 경선' 주장에 "정치 도의에, 상식에 맞는 이야기냐"라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본인도 공당의 대표인데 지금 타당에서 실시하는 경선 과정에 무소속이라는 이름을 걸고 같이하겠다는 게 정치 도의에 맞는, 상식에 맞는 얘기인가"라며 신경질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직후 기자들이 안 대표가 한 언론 인터뷰에서 '김종인 위원장은 자기 지지층만 지키려 하지 말고 큰 정치를 해야 선거에서 이긴다'라고 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얼굴을 찡그리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정치에도 일정한 상식이 있는 건데 상식에 맞지 않는 정치를 할 수가 없다"며 "국민의힘은 내년 대선까지 준비를 해야 하는 정당이라는 인식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가 전날 인터뷰에서 "오픈 플랫폼 경선은 국민의힘이 대중 정당으로 거듭날 수 있는 확장의 기회를 준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한 질문에도 김 위원장은 인상을 쓰며 "안 대표가 이러고 저러고 얘기할 성격(의 사안)이 아니다"라며 "그건 우리 국민의힘이 알아서 할 일이다. 나도 안 대표의 얘기를 듣고 이렇고 저렇고 할 사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금태섭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새 판을 짜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국민의힘 대표가 확정된 이후에 다른 것들을 고려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그에 대해 얘기할 필요가 없다"고 일축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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