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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의로 포장된 임대주택, 너희나 살아” 기안84, 또 부동산 정책 비판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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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20 14:17:33 수정 : 2021-01-20 14: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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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38본명 김희민)가 또 다시 부동산 정책을 비판한 가운데 이에 대한 네티즌들의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최근 기안84가 네이버 웹툰에 공개한 ‘복학왕’ 326화 ‘청약 대회 마무리’ 편에는 등장인물들이 위태롭게 놓인 사다리를 오르는 등 청약 경쟁을 풍자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 과정에서 한 인물은 사다리를 오르며 “좋은 집 살고 싶은 게 죽을죄냐”고 물었고 이에 다른 인물이 “정신차려. 착하다고 해서 누가 집을 주지 않는다. 세상은 원래 전쟁이다. 땅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라고 말한다.

 

이어 정부에서 제공하는 ‘행복주택’이나 ‘임대주택’에 대해 “선의로 포장만 돼 있을 뿐, 난 싫어. 그런 집은 너희들이나 실컷 살아”라고 말하며, 공공임대주택의 모습은 산골짜기에 나무로 지어졌으며, 외벽은 갈라진 채로 허름한 모습으로 묘사돼 있다. 이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대책으로 내놓은 공공임대주택(행복주택)을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후 집값과 관련해서도 “죽으라고 일만 하고 그렇게 평생 일한다고 해도 월급보다 빨리 오르는 이런 집(아파트)을 살 수 있겠냐”, “집 없는 노예로 사느니 죽더라도 귀족으로 살아보자” 등 비판을 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그럼 임대주택 살고 있는 사람들은 뭐가 되냐”, “부동산 정책밖에 주제가 없나”, “필요한 사람들에겐 정말 중요한 문제인데 그렇게까지 표현해야 하나” 등의 반응과 함께 또 다른 한 편으로는 “현실은 더 가혹하다”, “임대아파트 문제 있다” 등의 반응으로 나뉘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한편 기안84는 지난해 10월에도 등장인물이 “가끔은 기가 막힌다. 이렇게 열심히 일해도 집 살 길은 보이지가 않는 게. 닿을 수도 없는 이야기 같은”이라고 얘기하며 ‘달’을 향해 손을 뻗어 문재인 대통령의 애칭인 ‘달님’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인 바 있다. 

 

이후 기안84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낚시대를 든 채 생각에 잠겨 고민을 드러내는 듯한 모습을 눈길을 끌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사진=네이버 웹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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