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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일하게 생각” 박시연, 숙취 운전인데 0.097% ‘면허 취소 수준’

입력 : 2021-01-20 10:00:00 수정 : 2021-01-20 10: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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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낮 음주운전 추돌사고로 입건 / SNS에 직접 사과글 “이유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

 

배우 박시연(사진)씨가 대낮에 음주운전 추돌사고를 일으켜 입건됐다.

 

SBS ‘8뉴스’는 19일 “박씨가 지난 17일 오전 11시30분쯤 서울 송파구 한 삼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대기 중이던 아반떼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고 보도했다.

 

벤츠 운전자는 박씨였고, 마침 주변에 있던 교통 경찰이 사고를 목격해 출동했다. 박씨는 음주 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 0.097%로 운전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박씨와 피해차량 운전자 모두 크게 다치지는 않았으며, 경찰은 박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한 뒤 귀가시켰다.

 

서울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박씨를 지난 17일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해 조사한 뒤 귀가조치 시켰다”며 “박시연은 술을 마신 뒤 운전한 사실을 인정했고 피해자는 20일 중 일정을 조율해 조사를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해당 보도 후 논란이 일자, 박씨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측은 “박시연이 사고 전날(16일) 저녁 집에서 지인과 함께 술을 마셨고, 다음 날인 17일 숙취가 풀렸다고 판단해 자차를 이용해 외출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차를 몰다 경미한 접촉사고가 있었고, 근처에 있던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에 응했으며, 그 결과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가 나오게 됐다”고 전했다.

 

미스틱스토리 측은 “이유 불문하고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박시연 역시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박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유를 불문하고 해서는 안 될 일이었다. 안일하게 생각한 저 자신에 대해 후회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 “저를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분들께도 너무 죄송하다”라며 거듭 사과했다.

 

배우 박시연. 사진=한윤종 기자

 

한편 1979년생인 박씨는 지난 2013년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이후 자숙의 시간을 가진 그는 2014년 TV조선 드라마 ‘최고의 결혼’으로 복귀했으며, 최근에는 지난해 11월 말 종영한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미스틱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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