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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최대어' 스프링어, 류현진과 만날까… 토론토·메츠 두고 저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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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1-01-19 10:06:33 수정 : 2021-01-19 15: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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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S ANGELES, CALIFORNIA - OCTOBER 06: George Springer #4 of the Houston Astros rounds the bases after hitting a home run against the Oakland Athletics during the fifth inning in Game Two of the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 at Dodger Stadium on October 06, 2020 in Los Angeles, California. (Photo by Kevork Djansezian/Getty Images)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외야수 조지 스프링어(32)가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과 한솥밥을 먹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그의 행선지가 이번 주 내 결정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스프링어 영입 경쟁은 토론토와 뉴욕 메츠가 2파전 양상이다. MLB닷컴의 존 모로시는 19일 트위터에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스프링어의 FA 계약은 이번 주 결론 날 수 있다”며 “메츠와 토론토가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 MLB네트워크의 존 헤이먼도 트위터에서 “스프링어는 다른 톱 FA들보다 상황이 좋다. 토론토와 메츠가 최소 9자리 수(1억달러) 계약을 제시했다”며 “그의 경력과 장점을 고려하면 놀랄 일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칼럼니스트 켄 로즌솔은 최근 ‘디 애슬레틱’에 기고한 칼럼에서 토론토가 메츠보다 자금 사정에서 더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메츠는 스프링어를 거액에 영입할 경우 사치세(균등경쟁세금·CBT) 기준을 초과할 수 있다는 것이다.메츠는 CBT 부과를 피하고자 뉴욕 양키스가 DJ 러메이휴에게 제시한 것처럼 스프링어에게 6년 9000만달러선의 계약을 제시하거나 고연봉 선수들을 트레이드할 가능성이 있다. 반면 토론토는 러메이휴 등 비시즌에 목표했던 FA를 다수 놓쳤기 때문에 자금 사정에 여유가 있고, CBT 측면에서 훨씬 여유가 있다. 토론토가 스프링어에게 5년 1억달러 이상을 제시했다는 보도도 있다.

 

한편 연고지가 계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스프링어가 고향이 코네티컷주 근처에서 뛰기를 희망한다는 것이다. 메츠는 코네티컷에서 멀지 않은 뉴욕주 시티필드가 홈이다. 반면 토론토는 캐나다로 국경을 넘어야 한다. ‘토론토 스타’는 지역 문제를 극복하는 것이 스프링어 영입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스프링어는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뛰면서 통산 타율 0.270에 174홈런을 기록했다. 스프링어는 휴스턴의 1890만달러 규모 퀄리파잉 오퍼를 거절하고 FA 시장에 나왔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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