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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의사국시 합격 소식에 온라인서 축하메시지…지지자 “실력으로 입증”

입력 : 2021-01-17 17:09:07 수정 : 2021-01-17 17: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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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가 의사 국가고시(국시)에 최종 합격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의전원)에 재학 중인 조민씨는 지난해 9월 국시 실기시험을 치른 뒤 지난 7~8일 필기시험에 응시했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국시원)은 지난 14일 필기시험 합격자를 발표했다.

 

대한의사협회에 최종 합격자 명단이 전달되는 것은 한달여 후로 현재 최종 합격 여부가 응시자 본인에게만 개별 통보된 상태이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SNS) 등 온라인에서 축하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반면 비판의 목소리도 거세다.

 

17일 친여권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조씨가 의사 국시에 최종 합격했다는 소식과 함께 축하 등의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이같은 글에는 축하 댓글이 여럿 달렸다.

 

한 누리꾼들은 “(조씨가) 의연하게 시험도 잘 치르고 좋은 결과 나온 것을 보니 사필귀정”이다. “(조씨가) 집안 사정도 힘들었을 텐데 굳게 버텨줬다” 등의 축하 메시지를 남겼다.

 

‘더불어민주당 100만 당원 모임’ 페이지에는 “조국 장관 따님 조민양 의사 국가고시 합격, 정정당당하게 실력으로 입증한 쾌거”라는 글이 올라왔다.

 

반면 국민의힘은 대변인 논평을 통해 “7대 허위스펙자 조국 전 장관의 자녀가 의사 국가고시에 합격했다고 한다”며 “문재인 정권은 이제 ‘공정’을 입에 담지도 말라”고 비판했다.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은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의 입시비리 등을 거론하며 “의사 면허증과 가운을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하고 개탄한다”고 비난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는 법원에 조씨의 국시 필기시험 응시 효력을 정지하도록 해달라는 가처분신청을 냈으나 법원이 이를 각하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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