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정식 감독된 맨유 레전드 루니 “잠재력에 깊은 감명”

입력 : 2021-01-16 10:30:10 수정 : 2021-01-16 10:30:09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잉글랜드 2부리그 더비 카운티 사령탑
웨인 루니 페이스북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친숙한 웨인 루니(36)가 ‘감독 대행’ 꼬리표를 떼고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더비 카운티의 사령탑에 올랐다.

 

더비 카운티는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새 감독으로 웨인 루니를 선임했다”며 “루니 감독은 2023년 6월까지 2년 6개월 동안 팀을 이끌게 된다”고 발표했다.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공격수로 최다골 기록을 보유에버턴, 맨유(이상 잉글랜드)에서 활약한 루니는 2018년 무대를 미국으로 옮겨 DC 유나이티드에서 두 시즌을 뛰다가 2019년 8월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카운티로 이적하면서 영국 무대로 복귀했다. 

 

루니는 잉글랜드 축구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이다. 2004년 맨유에 입단한 이후 13년간 팀의 상징적인 공격수로 활약했다. 맨유에서 총 16차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통산 253골을 터뜨리며 보비 찰튼(249골)이 보유하고 있던 맨유 역대 최다골 기록도 경신했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맹활약하며 A매치 119경기 출전해 53골을 터뜨리며 최다골 기록을 가지고 있다.

 

루니는 맨유에서 13시즌을 뛰는 동안 559경기에 출전해 253골을 터트린 '맨유 레전드'다.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A매치 120경기에 출전해 53골을 몰아치며 잉글랜드 대표팀 역대 최다골을 작성했다. 더비카운티 유니폼을 입고 '플레잉 코치'로 활동한 루니는 지난해 11월 성적 부진으로 필립 코퀴 감독이 경질되자 '임시 사령탑'을 맡아 팀을 이끌었다. 루니는 감독 대행으로 팀을 지휘하면서 정규리그 9경기에서 3승 4무 2패의 준수한 성적을 냈고, 구단의 신임을 받아 마침내 정식 사령탑으로 올라서면서 현역 선수에서 은퇴하게 됐다.

 

루니 감독은 “처음 영국으로 복귀했을 때 더비 카운티의 잠재력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며 “지난 12개월 동안 내가 지켜봐 왔던 팀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모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비 카운티는 현재 챔피언십 22위(4승7무11패)에 올라있다. 중위권 팀들과의 승점 격차도 많이 나지 않아 얼마든지 강등 위기를 모면할 수 있는 분위기다.

 

최형창 기자 calli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