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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윤석열 복귀에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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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25 20:46:34 수정 : 2020-12-25 20:4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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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승환(55)이 정직 2개월의 징계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이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준 법원 판결에 힘입어 복귀한 데 대해 “세상이 모두 너희들 발밑이지?”라며 반발했다.

   

이승환은 지난 24일 페이스북에 서울행정법원 행정 12부(재판장 홍순욱)의 이 같은 선고를 담은 속보 기사를 공유한 뒤 이같이 일갈했다. 아울러 해시태그로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을 달았다.

 

그는 25일 들어 페북에 다시 지난 8월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의 탄생 74주년을 축하하고자 사람사는세상 노무현 재단이 마련한 봉하음악회 공연 당시의 유튜브 영상을 올리면서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고 적었다.

 

이 영상은 음악회 당시 이승환의 6분짜리 공연 실황을 담고 있는데, 그는 이 자리에서 ‘태양의 노래’를 열창했다. 이 노래의 가사도 ‘우리는 승리한다. 꺾이지 아니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승환(위 사진)은 그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을 적극 지지해왔다. 지난 20일 인스타그램에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위기의 민주주의’ 관련 사진을 올리면서 “언론과 검찰에 유린당한 민주주의 남 얘기 같지 않다”고 지적한 바 있다.

 

이 다큐는 앞서 지난 16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페북에 언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당시 추 장관은 “오늘 넷플릭스로 위기의 민주주의를 봤다”며 “룰라 대통령에 이어 브라질 최초의 여성 대통령이 된 지우마가 경제개혁을 단행한 이후 이에 저항하는 재벌과 자본이 소유한 언론, 검찰의 동맹 습격으로 탄핵을 당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사는 전 대통령 룰라를 증거가 없는데도 부패 혐의로 기소한다”며 “룰라는 ‘이것은 쿠데타’라고 항변하지만 투옥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군부의 권력을 밀어내고 간신히 쟁취한 민주주의가 다시 과거로 돌아갔다”며 “미래가 암울한 브라질은 민주주의의 돌을 들어 올리기 위해 원점에서 시작해야 할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신정인 온라인 뉴스 기자 jishin304@segye.com

사진=이승환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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