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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소설 '벗', 미국 잡지 '올해 최고의 세계 문학'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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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4 10:11:42 수정 : 2020-12-04 10: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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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백남룡 작가. 연합뉴스

북한 백남룡 작가의 소설 ‘벗’이 미국 도서관 잡지인 ‘라이브러리 저널’이 선정한 올해 최고의 세계 문학 중 하나로 선정됐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4일 전했다.

 

라이브러리 저널은 지난달 30일 웹사이트를 통해 백남룡의 소설 벗의 영문판인 ‘프렌드(Friend)’가 ‘2020년 최고의 세계 문학’ 작품 10개 가운데 하나로 뽑혔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전체주의 체제에서의 일상생활을 엿볼 드문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히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소설은 백 작가가 1998년 썼으며 지난 4월 이마뉴엘 김 조지워싱턴대학교 교수의 번역으로 미국에서 출간됐다. 젊은 여성이 법원에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본인과 가족들이 겪는 고통과 소송을 맡은 판사가 자신의 결혼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당시 김 교수는 VOA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모든 문학이 정권을 찬양하는 것은 아니며, 북한 사람들도 다른 나라의 사람들과 비슷한 일상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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