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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이낙연, 옵티머스 사건에 침묵… 불행한 일 진실 밝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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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4 10:07:09 수정 : 2020-12-04 18:0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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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 연합뉴스

국민의힘은 4일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소속 이모 부실장이 전날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된 이유에 대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빈다. 유가족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다만 이런 비극이 일어나게 된 이유에 대해 국민적 의혹이 불거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배 대변인은 “당사자이기도 한 민주당과 검찰은 왜 이런 불행한 일이 일어났는지, 국민이 납득하도록 내용과 절차를 명명백백하게 밝히기 바란다”며 “진실을 소상히 밝히는 것이야 말로 남은 이들이 해야 할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같은당 홍문표 의원은 민주당이 ‘검찰의 과도한 수사 때문’이라며 검찰을 비판하는 데 대해 “이낙연 대표의 측근이 이런 선택을 한 것에 대해서는 진심으로 유감된 생각을 가지고 있다”면서도 “언론의 보도만 본다면 옵티머스 사건에 상당히 깊이 연류가 돼서 이낙연 대표한테까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지금까지 나와 있는 언론보도의 정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 이상 검찰에서 뭘 어떻게 해서 그 사람이 죽게까지 됐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얘기라고 본다”며 “아무리 검찰이 불신을 받고 있다고 하더라도 뚜렷하게 나와 있는 옵티머스 사건에 대해서 그 이상 민주당에서 아는 사람이 있나. 이낙연 대표는 여기에 침묵을 하고 있으니까 우리가 알 길이 없다”고 주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김태년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이 부실장은 전날 오후 서울 법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부실장은 이 대표의 전남지사 시절 정무특보를 역임한 오랜 측근으로 최근 이 대표의 서울 종로구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 76만원을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업체가 대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아왔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 부실장 등 2명을 서울중앙지검에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해 변호인이 동석한 가운데 오후 6시 30분쯤까지 조사를 받았고, 저녁식사 후 조사를 재개할 예정이었으나 종적을 감췄다.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이씨에 대한 실종신고를 접수하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등을 통해 소재를 파악하다가 그를 발견했다.

 

장혜진 기자 jangh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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