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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클롭 "십자인대 파열된 반 다이크 무릎 상태 좋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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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2-01 10:17:32 수정 : 2020-12-01 10: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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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 FC의 수비수 버질 반 다이크(네덜란드·사진 왼쪽)가 에버턴 FC와의 EPL 경기에서 조던 픽포드(잉글랜드·〃 가운데) 골키퍼의 태클을 피하지 못해 전방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당했다. 리버풀=AFP연합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리버풀 FC를 지휘하는 위르겐 클롭(독일) 감독은 전방십자인대(ACL) 파열을 당해 수술을 받은 네덜란드 출신 버질 반 다이크의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클롭 감독은 최근 언론과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와 나는 여전히 연락을 나누고 있다. 여러 상황을 고려해보면 반 다이크는 잘 지내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솔직히 말해서 무릎이 좋아 보이지 않는다. 정상적인 무릎처럼 보이지는 않는다”면서도 “ACL 수술을 받은 무릎치고는 좋아 보인다”고 밝혔다.

 

나아가 “반 다이크는 잘 지내고 있으며 우리는 연락을 주고받는다. 이 모든 게 사실이다”고 덧붙였다.

 

앞서 반 다이크는 지난 10월17일(한국시간) 오후 8시30분 영국 머지사이드주 리버풀 소재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에버턴 FC와의 EPL 5라운드 경기에 선발출전 했는데, 전반 6분 상대 골키퍼인 조던 픽포드(잉글랜드)와 충돌한 후 쓰러졌다.

 

경기는 2대 2 무승부로 끝났지만, 반 다이크는 결국 ACL 파열 판정을 받았다.

 

십자인대란 무릎 관절 안에 존재하는 인대로, 앞쪽에는 ACL이, 뒤쪽에는 후방십자인대(PCL)가 ‘X’자 형태로 서로 교차하고 있다.

 

이 둘은 무릎 관절의 앞뒤 움직임을 제어한다.

 

ACL은 파열 시 ‘뚝’ 소리와 함께 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이후 무릎의 심한 불안정성을 동반한다.

 

ACL 파열 원인에는 보통 갑작스러운 방향 전환이나 정지 동작, 잘못된 착지 동작이나 뒤틀림 등이 있으며 축구와 농구 같은 역동적인 스포츠에서는 태클 등의 직접적인 접촉이나 충돌이 있을 때도 발생한다.

 

ACL의 파열 정도에는 3단계가 있는데, 1단계는 경한 손상, 2단계는 부분적 파열이다. 반 다이크는 3단계에 속하는데 이는 파열 정도가 심하거나 완전히 끊어진 단계로 수술이 필요하다.

 

한편 반 다이크 없이 경기를 치르는 중인 리버풀은 EPL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D조 조별리그에서 각각 승점 20, 9점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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