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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니 동료' 하트의 훈훈한 후배 사랑 "너희가 경기에 나서서 행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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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1-27 17:29:40 수정 : 2020-11-27 17: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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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 왼쪽부트 화이트먼, 하트. 하트 인스타그램 캡처

 

잉글랜드 프로축구 1부리그 프리미어리그(EPL) 소속 토트넘 홋스퍼 FC에서 활약 중인 조 하트(잉글랜드) 골키퍼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팀 어린 선수들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출전을 축하했다.

 

앞서 토트넘은 27일(한국시간) 오전 5시 홈 경기장인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불가리아 프로축구 1부리그 파르바리가 소속 PFC 루도고레츠 라즈그라드와 2020~21시즌 유로파리그 J조 조별리그 4라운드를 가졌다.

 

해리 케인(잉글랜드)과 함께 손흥민, 세르히오 레길론(스페인), 위고 요리스(프랑스) 등 주축 선수들은 휴식의 목적으로 벤치를 지켰고, 카를로스 비니시우스(브라질), 하트 등 후보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토트넘은 비니시우스가 전반 16, 34분 터뜨린 골을 시작으로 해리 윙크스(잉글랜드)와 루카스 모우라(브라질)가 각각 후반 18, 28분 넣은 골에 힘입어 상대를 4대 0으로 제압했다.

 

경기는 다득점뿐만 아니라 하트가 후반 37분 알피 화이트먼(잉글랜드) 골키퍼와 교체돼 경기장을 빠져나와 팬들의 눈길을 끌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교체는 1998년생으로 올해 22세인 화이트먼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자 한 조세 무리뉴(포르투갈) 감독의 결정이었다.

 

이와 함께 데인 스칼렛(16), 하비 화이트(19·이상 잉글랜드)도 각각 모우라와 델레 알리(잉글랜드)와 교체돼 경기장을 밟았다. 

 

통상적으로 골키퍼 교체는 부상당했거나 승부차기를 앞둔 특수한 상황에서 나온다.

 

그럼에도 하트는 토트넘 데뷔전을 치르는 화이트먼을 격려했고, 하트는 화이트먼이 안정적인 선방을 보이자 벤치에서 함박웃음과 박수를 치며 응원을 보냈다.

 

경기 후 하트는 인스타그램에 사진 세 장과 함께 비니시우스, 화이트먼, 스칼렛, 화이트를 태그해 이들이 경기에 나서서 행복하다며 훈훈한 메시지를 전했다.

 

하트의 이 게시물에는 3만8000개가 넘는 ‘좋아요’가 이어졌으며, 팬들은 격려와 응원이 남긴 댓글을 남겼다.

 

1987년생으로 올해 33세인 하트는 맨체스터 시티 FC에서 활약하며 2011∼12, 2013∼14시즌 EPL 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베테랑이다. 

 

한편 토트넘은 오는 30일 오전 1시30분 첼시 FC와 스탬버드 브리지에서 리그 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김찬영 온라인 뉴스 기자 johndoe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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