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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의 영화세계는 어떻게 다를까

입력 : 2020-11-27 01:00:00 수정 : 2020-11-26 11:2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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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 거장 봉준호 감독의 작품세계를 분석한 ‘봉준호를 읽다’(황영미, 김시무 지음)가 출간됐다.

 

황영미 한국영화평론가협회장과 김시무 국제영화비평가연맹 한국본부 회장이 봉준호 영화의 출발부터 현재, 그리고 봉준호가 향후 만들어갈 미래까지 조명했다.

 

아카데미와 칸을 비롯해 수십여 개의 수상 기록을 남긴 영화 ‘기생충’ 이후 봉준호 감독에 대한 비평과 논문이 쏟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책은 ‘플란다스의 개’부터 기생충까지 봉 감독의 영화세계를 집중분석하고 있다. 봉준호 영화를 관통하는 핵심 주제와 논의에 대해 서술하는 동시에 ‘백색인’, ‘지리멸렬’ 등 그의 단편들도 담고 있다. ‘봉준호 세계’ 전체를 톺아보고 해석한 것이다.

 

장편영화들에 대한 두 평론가의 각기 다른 관점과 비평을 제시하고 있다. 천편일률적인 비평에서 벗어나 봉준호 영화에 대한 새로운 지평을 선사한다. 특히 시나리오의 교과서라 불리는 대표작 ‘살인의 추억’과 아시아 최초 아카데미 4관왕에 이른 ‘기생충’을 라캉과 지라르의 이론으로 재해석한 심층 분석은 다채롭고 색다르다는 평가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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