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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회장 별세 후 이재용 시대 본격화…‘4세 경영’ 포기 후 아들·딸도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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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6 11:05:38 수정 : 2020-10-26 11: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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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 맨 왼쪽)과 딸, 아들. 사진=연합뉴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하며 이재용(52) 부화장이 이끄는 삼성 시대가 열리면서 그의 가족에게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재용의 가족관계”라는 글이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글에는 이 부회장의 연혁과 함께 4세 경영을 포기한 후 더욱 주목받는 그의 자녀들의 모습이 게재됐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의 1남 3녀 중 맏이로, 서울대 동양사학 졸업 후 게이오기주쿠대학 경영학 MBA, 하버드 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삼성전자 부회장 겸 삼성문화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대상그룹 임창옥 명예회장의 장녀인 임세령과 지난 1998년 결혼했으나 2009년 합의 의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정 부회장의 아들 이지호 군.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그 중 올해 20살이 된 아들 이지호 군은 지난 2013년 영훈국제중 입학 비리 사건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군을 포함한 3명이 입시 성적 조작을 통해 합격한 사실이 알려지며 자퇴 후 중국으로 유학길에 올랐고 미국 코네티컷주에 위치한 명문 사립고등학교인 ‘쵸트 로즈메리 홀’(Choate Rosemary Hall)에 진학했으나 다시 자퇴하게 된다. 그 배경으로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등지에서는 ‘이 군이 마리화나를 피우다 11학년에 퇴학당했다’는 풍문이 돌았으나, 삼성 측은 “빡빡한 교육과정을 따라가기 힘들어 전학을 목적으로 자퇴했다”고 반박했다.

 

특히 이 부회장은 딸에 대한 사랑이 극진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04년 뉴욕에서 출생한 이원주(17) 양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서울용산국제학교에서 학업을 이어가다 현재는 미국에서 유학중이다. 

 

딸 이원주 양.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이 부회장은 ‘딸바보’로서의 면모를 증명하듯 어릴 적 이 양의 발레공연은 빠지지 않고 꼭 참석했다고. 

 

이 양은 지난 2011년부터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인 주니어 발레스쿨에 다니며 2016년 국립발레단 공연 ‘호두까기 인형’에서 최연소 주연을 맡는 등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나 학업에 몰두하며 자연스레 발레를 그만둔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함께 최근 이 양의 인스타그램 계정이 발견되면서 화제를 모았다. 이 양은 아버지 이 부회장을 똑 닮은 외모와 귀여운 모습으로 여느 10대와 다름없이 연예인을 좋아하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모습 등을 공개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앞서 이 부회장은 지난 5월 “4세 경영은 없음”을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당시 이 부회장은 삼성 서초사옥에서 진행된 대국민 사과를 통해 “그동안 저와 삼성은 승계 문제에 대해 많은 질책을 받아왔다”며 “특히 삼성에버랜드와 삼성SDS건에 대해 비난을 받았고, 최근에는 승계와 관련한 뇌물 혐의로 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면서 “이제는 경영권 승계 문제로 논란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 아이들에게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을 생각”이라는 뜻을 나타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삼성가를 책임질 이 부회장의 행보와 함께 4세 경영을 포기한 이후 자녀들 또한 어떤 모습으로 성장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강소영 온라인 뉴스 기자 writerks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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