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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장서 무증상 감염자 폭증…일본도 495명 신규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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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6 05:00:00 수정 : 2020-10-26 07:5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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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베이징의 한 쇼핑몰에서 한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하기 위해 아이에게 마스크를 착용시키고 있다. 베이징=AP연합뉴스

중국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의 카슈가르(카스) 지구에서 하루만에 13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무증상 감염자가 더 나왔다. 

지난 24일 카슈가르 지구 슈푸현에서 한 17세 여성이 코로나19 무증상 감염자인 것으로 확인되면서 현지 방역지휘부가 이 환자의 밀접접촉자와 또 그 밀접접촉자의 밀접접촉자를 대상으로 핵산검사를 벌인 결과 25일 오후 2시까지 13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관영 중국중앙방송(CCTV)이 보도했다. 이들 모두 전날 발견된 환자의 부모가 일하는 공장과 관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37명은 전원 무증상 감염자로 분류됐다. 중국은 코로나19 양성 반응이 나와도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이 없으면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무증상 감염자로 집계한다. 카슈가르 지구 방역지휘부는 즉각 1급 대응 태세를 발령했다. 많은 누리꾼은 카슈가르가 봉쇄됐다고 전했다. CCTV는 지금은 항공과 철로, 도로 등의 운영이 정상적이라고 전했다.

인구 약 460만명인 카슈가르 지구에서는 전 주민을 대상으로 핵산 검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날 오전까지 30만명이 핵산검사를 받았다. 카슈가르 방역 지휘부는 전 주민 검사를 마치는데 이틀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신장에서는 지난 7월 성도인 우루무치를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했었다. 중국 전역으로는 2개월가량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지 않다가 최근 칭다오(靑島)에서 10명 넘는 확진자가 발견됐다.

일본도 25일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자 495명이 새로 파악됐다고 현지 공영방송 NHK가 보도했다. 이에 따라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9만7932명으로 늘었다. 사망자는 6명 증가한 1733명이 됐다.

 

일본의 신규 확진자는 전날까지 최근 1주일 동안 하루 평균 약 564명이었다. 수도 도쿄도(東京都)에서는 25일 신규 확진자 124명이 보고됐다.

 

송용준 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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