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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시차등교 등 창의적 대안 모색을”

입력 : 2020-10-21 20:00:02 수정 : 2020-10-21 2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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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초교 96%서 1학년 매일 등교
24개교는 과밀 등 이유로 미실시
지난 19일 오후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초등학교 앞에 북구, 한국가스안전공사, 세이브더칠드런이 공동으로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보행하며 등하교 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란정지선과 노란 발자국을 설치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최근 서울 영신초등학교는 전학년 매일 등교를 시작했다. 교육부는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학교에 대해 감염 예방 차원에서 전교생 기준 3분의 2 인원 이하로 등교하도록 권고한 상황이다. 이 학교는 기존 원격수업을 일부 유지하면서 학년별 시차등교를 도입해 밀집도 기준 내에서 전면 등교가 가능하게 했다. 구체적으로 이 학교 1·2학년은 오전 8시50분까지 등교해 1∼4교시를 진행하고 오전 11시40분부터 하교해 집에서 5교시를 원격수업으로 진행한다. 3·4학년은 오전 9시30분까지 등교해 1∼5교시 수업 이후 하교해 6교시는 원격수업을 받는다. 5·6학년은 오전에 원격수업으로 1·2교시를 진행한 뒤 점심시간에 맞춰 등교해 나머지 수업을 듣고 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영신초 사례를 언급하면서 “시차등교를 통해 전학년 전면등교를 진행하는 건 상상하지 못했는데, 앞으로 학교 현장에서 이 같은 창의적인 조합 방식으로 등교를 늘려가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현재 수도권 학교에 대한 3분의 2 밀집도 기준이 적용 중인 가운데 개별 학교 차원에서 방법을 강구해 전학년 등교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이다.

학교 적응 문제가 제기됐던 초등학교 1학년의 경우 서울 지역 대부분 학교가 현재 매일 등교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초등학교 602곳 중 96.0%에 해당하는 578곳이 초1 매일 등교를 실시 중이다. 미실시 학교 24곳 중 11곳은 과밀학급·과대학교였다. 초1뿐만 아니라 전 학년이 매일 등교하는 전면 등교를 진행 중인 초등학교는 13곳이었다.

 

김승환 기자 hw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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