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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호, 통영 소규모 LNG 허브 시범사업 조속 추진 촉구

입력 : 2020-10-22 03:00:00 수정 : 2020-10-22 08: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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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투자 2500억 유치, 일자리 500명 직접고용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LNG 허브 시범사업을 빨리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김정호 의원은 한국가스공사 국정감사에서 통영 소규모 LNG 구축 시범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세계 LNG 시장은 설계와 건설, 운영까지 많은 비용과 시간이 드는 대규모 LNG 유통 플랜트가 주도해왔지만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거나 수혜 범위 밖에 있는 소비자가 있어 이를 위한 소형 LNG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대기질 개선정책으로 LNG 사용 증가에 따른 수입물량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국내 ISO 탱크 컨테이너를 통한 LNG 수출사업이 블루오션으로 등장하고 있다.

 

전국에 LNG 출하 설비장은 평택기지와 통영기지 두 곳이다. 평택에서는 이미 탱크 컨테이너를 중국에 수출, 지난해 민간기업이 중국발 ISO LNG 컨테이너 1차분 300대를 수주했다. 추가로 약 2000대에 대한 추가 공급계약도 진행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조선경기 침체 등으로 고용 및 산업 위기를 겪고 있는 통영도 시 주도로 가스공사의 ISO 탱크를 활용한 LNG 수출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있다.

 

통영시는 지난해 9월 중국 수출 희망기업과의 회의를 시작으로 올해 2월 21개 기관·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소규모 LNG 허브 구축 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과 LNG 수출을 위한 민관연 협의체 구성 및 용역을 시행했다.

 

그러나 사업은 갑작스레 가스공사가 중국 시장분석을 이유로 사업 재검토를 지시하면서 난관에 부딪쳤다. 중극 측 100만t 이상 구입 의향서(LOI)를 지닌 민간기업들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뛰고 있는 통영시만 애를 태우고 있는 상황이다.

 

LNG ISO 탱크 활용 수출 사업은 2023년까지 LNG ISO 탱크 컨테이너 제작공장 유치 등 민간투자 2500억원 유치, 지역 상생형 일자리 500명 직접 고용 창출 등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통영시는 기대하고 있다.

 

특히 ISO T.C. 제작 및 적재 예상 부지 인근엔 성동조선이 위치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동조선 노동자들을 채용해 인력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김 의원은 “가스공사가 중·장기적으로 가스 확보를 위한 장기투자는 소홀히 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국민을 상대로 이익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국민 편익 제공과 기반 시설 구축 등 공기업으로서의 태도를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창원=강민한 기자 kmh010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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