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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성, 법인 카드 부정사용 논란에 “유흥주점 아닌 음식점…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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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10-21 12:00:00 수정 : 2020-10-21 11: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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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과 회식… 6차례 총 279만원 써"
국정감사 10일차인 21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가 진행하는 국정감사에서 장하성 주중 대사가 업무 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하성 중국 주재 한국대사가 교수 재직 시절 법인 카드를 부정하게 사용했다는 논란에 대해 유흥업소가 아닌 음식점에서 사용했지만 적절하지 못했다며 공개적으로 사과했다.

 

장하성 대사는 21일 화상 형식으로 진행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박진(국민의 힘) 의원의 관련 질문에 “연구소 직원들과 음식점에서 회식할 때 식사와 와인 비용으로 사용했다”고 해명했다.

 

장 대사는 6차례 총 279만원을 썼다면서 “여러 명이 식사와 안주를 시키면서 40여만원이 더 나와 연구소 운영 카드와 연구비 지원 카드로 나눠 결제했다”고 밝혔다.

 

장 대사의 답변 후 박 의원은 “자세히 소명했으니 더는 묻지 않겠다”며 “소득재분배 주장한 당사자로 이렇게 한것 사과해야하지 않냐”고 물었다.

 

장 대사는 고려대 감사 기간에 이런 결제가 적절하지 못한 것이라는 지적에 전액 환급했다면서 “연구소장 당시 일이지만 적절하지 못하게 쓴 데 대해 고려대 구성원들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장 대사는 1990년부터 지난해까지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지내다 정년 퇴임했다. 2017∼2018년에는 청와대 정책실장으로 발탁됐다.

 

베이징=이귀전 특파원 frei592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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