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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35A 스텔스전투기 24대 국내 반입 완료

입력 : 2020-10-20 19:04:37 수정 : 2020-10-20 19:0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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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청 “2단계 시설공사 연말 마무리”
글로벌호크 영상판독체계 11월 도입
“고체탄도탄 남북 격차 20년서 절반 단축”
한국의 첫 스텔스 전투기 F-35A. 세계일보 자료사진

군이 도입한 미국산 F-35A 스텔스전투기 40대 중 24대가 국내에 반입된 것으로 20일 확인됐다. 공군의 고고도 무인정찰기인 글로벌호크(RQ-4)의 영상판독처리체계도 내달 들여온다.

방위사업청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F-35A 스텔스전투기 도입과 관련해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일부 지연이 있었지만 한·미 관계 부처 간 협조를 통해 국내 인도가 조기 정상화됐다”며 “지난해 3월부터 이달까지 24대 국내 인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F-35A 수용시설을 짓는 2단계 공사는 올 연말께 마무리될 전망이다. 1단계 시설공사(1개 비행대대 규모)는 2018년 12월 끝났다. F-35A는 내년쯤 전력화될 예정이다. F-35A 도입은 2023년까지 7조8926억원을 투자해 40대를 구매하는 사업이다.

글로벌호크가 북한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확인하는 영상판독처리체계도 내달 국내에 들어올 예정이다. 이 장비는 글로벌호크가 20㎞ 상공에서 찍은 영상을 지상에서 판독, 목표물의 이동 및 변화 등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글로벌호크는 특수 고성능레이더와 적외선 탐지 장비 등을 통해 지상 0.3m 크기의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무인정찰기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방위산업계를 위한 지원책도 공개됐다. 방사청은 무기도입 시 해외 도입보다 국내개발을 우선하고 국산부품 적용을 확대하는 ‘바이 코리아 디펜스’(Buy Korea Defense) 제도를 추진한다. 국방벤처중소기업 육성과 부품국산화 지원 등을 포함한 방위산업발전법 하위 법령을 내년 1월 제정할 계획이다.

우리 군이 도입한 고고도 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RQ-4). 세계일보 자료사진

이날 국정감사에서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에 대한 평가도 나왔다. 국방과학연구소(ADD) 남세규 소장은 “고체연료 엔진 탄도미사일은 우리가 20년 앞서 있다고 생각했는데 (북한 열병식을 보고) 절반 이상 단축됐다고 생각했다”고 평가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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