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와르르' 쏟아진 고등어 100상자… 한때 부산 도심 정체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0-10-20 15:16:27 수정 : 2020-10-20 15:39:01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고등어 100상자를 실은 트럭이 20일 부산 사상구의 한 도로에서 유턴을 하다 고등어 상자를 떨어뜨리는 바람에 편도 4차로 도로가 난장판으로 변했다. 부산 사상경찰서 제공

부산 도심에서 고등어를 담은 상자 100개가 도로에 떨어져 주변 도로가 한때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20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8분쯤 부산 사상구 학장동 나눔 오일뱅크 주유소 맞은편 편도 4차로 도로에서 고등어 100상자(2.5t)를 실은 냉동탑차가 유턴하다 고등어 상자를 모두 도로에 떨어뜨렸다.

 

해당 트럭은 이날 부산공동어시장에서 고등어 100상자를 싣고 대구로 가던 중이었다. 제대로 적재를 하지 않아 유턴할 때 고등어 상자가 떨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시간에 걸쳐 도로에 쏟아진 고등어를 모두 박스에 담았다.

 

이날 현장에서 고등어 수거작업을 벌인 사상경찰서 학장지구대 소속 김서현 경사는 “비록 근무복은 땀에 젖고 생선 비린내가 나지만 시민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생각에 뿌듯하다”고 말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엄현경 '여전한 미모'
  • 천우희 '미소 천사'
  • 트와이스 지효 '상큼 하트'
  • 한가인 '사랑스러운 인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