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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발물 보안 허술… 불시 점검서 대응 실패한 공항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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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9-30 12:00:00 수정 : 2020-09-30 11:4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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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배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전국 공항들이 국토교통부의 폭발물 관련 점검에서 초동대응에 실패하는 등 항공보안에 구멍을 드러냈다.

 

30일 국회 국토교통위 이종배 국민의힘 의원이 국토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토부 불시 점검에서 한국공항공사 서울지역본부(김포공항)는 모의 폭발물 초동대응 실패로 ‘시정조치’를 받았다. 김포공항은 2015년부터 3년 연속 폭발물 관련 보안 문제로 국토부의 지적을 받았다. 보호구역에 설치된 모의 폭발물을 적발하지 못하거나 폭발물 보안검색에 실패하는 문제가 되풀이된 것이다. 2018년 검사는 무사히 통과했으나 지난해 불시검사에서 다시 대응에 실패했다.

 

광주공항과 여수공항도 지난해 불시 검사에서 폭발물 보안 관련 지적을 받았다. 광주공항은 최근 5년간 3번이나 폭발물 보안에서 문제를 드러냈다. 2015년부터 4년 연속 폭발물 보안 문제를 지적받았던 인천국제공항은 지난해 검사에서는 지적받아 온 부분을 개선했다. 다만 상주 직원 통로에 놓여있던 위해 물품을 적발하지 못해 시정조치를 받았다. 제주공항은 위해물품 휴대 미적발과 보안검색 장비 성능 부분에서 각각 개선권고를 받았다.

 

이종배 의원은 “국내 공항과 항공사의 테러 위협 대응이 여전히 미흡한 상황”이라며 “국토부와 공항공사, 항공업계의 철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창수 기자 winteroc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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