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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포스트 코로나’ 대비 내년 R&D예산 1156억 투입

입력 : 2020-09-25 03:00:00 수정 : 2020-09-24 20: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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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2021년 예산 배분’ 확정
올해比 5% 증액… 111개 사업 추진

주력 산업 경쟁력 강화에 383억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 들여
기업 성장단계별 163억 지원도

부산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대폭 늘린 ‘2021년 부산시 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확정했다.

부산시는 24일 내년도 R&D 111개 사업을 확정하고 전년 대비 5.0% 증가한 1156억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부산시는 R&D 사업을 통해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책적·산업적 환경변화 대응을 통한 지역경제 회복과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투자내용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에 383억원 △정부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에 321억원 등이다.

먼저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 부분은 38개 사업에 전년 대비 18.7%(60억원) 증가한 383억원을 투입한다.

지역 주력산업의 기술경쟁력을 높여 변화하는 미래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소재·부품·장비 관련 기술 고도화에 139억원을 투자한다.

또 친환경·중소형 고속선박 개발 등 조선·해양산업의 첨단화에 212억원, 수소·전기차 등 미래 자동차 관련 연구·개발에 32억원을 집중 투입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신규시장 선점과 과학기술·산업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정부 주도 한국형 뉴딜 대응에 451억원을 투자한다.

디지털·비대면 관련 기술개발 228억7000만원, 신기술 기반의 첨단의료·바이오 사업에 189억6000만원, 태양광에너지·파워 반도체 등 친환경에너지 개발과 활용 분야에 33억4000만원을 지원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해 45개 사업에 지난해보다 16.1% 늘어난 321억원을 투자한다.

비대면·디지털정보화시대를 맞아 소프트웨어(SW)·정보통신기술(ICT)·인공지능(AI)·블록체인 관련 연구·개발 인재와 스마트공장·로봇 관련 산업기술 인재, 의사와 과학자 등 전문 인력 육성을 통한 지역혁신 역량 강화를 위해 65억원을 투입한다.

이 밖에 지역 중소 산업체의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산·학 연구협력에 92억4000만원, 글로벌 혁신기업 육성을 위해 기업 성장단계별로 163억원을 전략적으로 지원한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지역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미래 신산업에 대한 연구·개발 투자가 필요하다”며 “이 같은 정책적 지향점을 내년도 R&D 예산 배분·조정(안)에 반영했다”고 말했다.

한편 내년도 부산시 R&D 예산 배분·조정(안)은 12월 열리는 부산시의회 본회의에서 최종 확정된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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