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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 가득 클래식 선율, ‘가을 감성’을 물들인다

입력 : 2020-09-20 20:05:55 수정 : 2020-09-20 20:0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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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동혁 등 10월 공연 ‘풍성’
모처럼 다양한 연주가 예정된 10월 클래식 무대 주인공들. 왼쪽 사진부터 첼리스트 양성원, 지휘자 윌슨 응.

코로나19가 없었다면 연중 베토벤 음악이 끊이지 않았을 악성 탄생 250주년인 2020년. 그래도 베토벤 서거 190주년을 맞이했던 2017년부터 올해까지 4년에 걸쳐 꾸준히 그의 실내악 레퍼토리를 되돌아본 금호아트홀 ‘베토벤의 시간 17/20’ 기획 공연 마지막 무대가 10월 13, 14, 15일 금호아트홀에서 ‘베토벤 생일 파티’를 테마로 펼쳐진다.

첼리스트 양성원이 예술감독을 맡고 피아니스트 김영호·김태형·문지영·이채윤, 바이올리니스트 크리스텔 리, 비올리스트 이한나,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현악 사중주단 아벨 콰르텟 등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정상급 연주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바흐, 하이든, 모차르트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베토벤 초기부터 복잡하고 명상적인 후기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음악을 들을 수 있다.

1827년 3월 26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사망한 베토벤은 1770년 12월 독일 본 출생인데 날짜는 16일설과 17일설이 엇갈린다.

피아니스트 임동혁은 창단 5주년을 맞이하는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 다음 달 19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라흐마니노프 대 차이콥스키’를 주제로 협연한다. 임동혁이 가장 자신 있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제2번’을 연주하며 트리니티필하모닉오케스트라는 차이콥스키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다음 달 16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정기공연으로 쇼스타코비치 교향곡 1번을 연주한다. 지난해부터 서울시향 부지휘자로 활동 중인 윌슨 응이 맡는 첫 정기공연 무대다. 윌슨 응은 20세기 작곡가들의 곡으로 구성한 이번 프로그램을 두고 “코로나19로 인한 무대 위 거리두기 등으로 레퍼토리 선택에 제한이 있었으나, 서울시향 정기공연 데뷔 무대에서 신선하고 역동적이며 젊고 성숙한 음악을 나누고 싶었다”고 프로그램 구성 취지를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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