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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서 60대 남성이 이웃 거주 70대 여성 2명 살해

입력 : 2020-09-20 16:00:00 수정 : 2020-09-20 15: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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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긴급체포… 조만간 구속영장 신청 방침

민족 최대의 명절인 추석 연휴(9월 30일∼10월 4일)를 열흘가량 앞두고 70대 여성 2명이 이웃에 사는 60대 남성에 의해 살해당하는 끔찍한 일이 벌어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은 현재 긴급체포된 상태이며 곧 구속영장이 신청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한 아파트 A(76·여)씨 집에서 A씨와 지인 B(73·여)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와 평소 아침 운동 등을 함께해 온 또 다른 지인이 A씨가 운동에 나오지 않는 점을 이상하게 여기고 집에 찾아갔다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는 A씨 등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살인사건으로 판단해 즉각 수사에 나선 경찰은 아파트 입구와 엘리베이터, 복도, 집 주변 등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끝에 C(69)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C씨는 A씨와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주민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쯤 C씨를 살인 혐의로 긴급체포했으며, 이르면 이날 중 C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조사 결과 C씨는 전날(19일) 자정 무렵 A씨 집을 다녀간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자세한 범행 경위와 동기 등을 조사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김태훈 기자 af103@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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