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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업기술원, 기후 변화 대응 아열대작물 집중 보급

입력 : 2020-09-19 03:00:00 수정 : 2020-09-18 13: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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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지역활력화작목으로 올해 선정된 아열대작물인 ‘바나나’. 전남농기원 제공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전남도농업기술원은 남도의 따뜻한 기후를 활용한 새로운 소득작목 육성을 위해 전남지역에 적합한 아열대작목을 선정해 2023년까지 총 사업비 80억 원을 투입해 4대 권역별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18일 전남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지난해 지역활력화작목기반조성 균특 사업비로 10억 원을 확보해 백향과(순천∙화순), 애플망고(고흥∙진도), 레드향(함평) 단지 3㏊를 조성한 전남농기원은 올해 주요 열대과일 수입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바나나’를 신규 작목으로 도입해 총 9개 시∙군에서 4과종 6㏊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최근 소득증가와 세계화, 다문화 가정 증가 등의 영향으로 아열대∙열대작물의 소비가 늘어나고 새로운 고소득∙기능성 작목으로 인식되면서 시∙군의 특성화 사업도 다양해지고, 6차 산업을 연계한 소득원으로 기대감 또한 커지고 있다.

 

온난화대응농업연구소에 따르면 2080년까지 한반도 경지면적의 62.3%가 아열대 기후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남은 아열과수의 노지재배 가능성도 높아 아열대작물 재배를 통해 농가소득을 높일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이다.

 

여기에 지난 6월 장성군이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사업 대상지로 선정됨에 따라 도내 아열대작목 육성 사업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남균 전남농업기술원 기술보급과장은 “전남지역의 따뜻한 기후조건과 체계적인 기술지원으로 전남의 아열대작목이 농가 소득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나주=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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