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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쇄된 '개시장' 인근에 들어선 '애견카페'

입력 : 2020-07-14 17:18:11 수정 : 2020-07-14 17: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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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9년 폐쇄한 부산 북구 구포 가축시장(개 시장) 인근에 주민 자활 사업으로 운영하는 '피터펫 애견카페'가 문을 열었다. 부산 북구 제공

부산에서 동물 학대의 온상으로 지목돼 온 부산 북구 구포시장 내 옛 구포개시장 인근에 ‘애견카페’가 문을 열어 눈길을 끈다.

 

부산 북구청은 최근 주민 자활사업의 하나로 구포1동 창조문화활력센터 옆에 ‘피터펫 애견카페’를 설치하고 운영에 들어갔다고 14일 밝혔다.

 

애견카페는 155㎡ 규모로, 애견 미용실과 애견 호텔, 애견 유치원 등의 시설을 갖추고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펨펫족’을 위한 반려견 강좌와 수제 간식 만들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구는 이곳을 저소득 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자활사업으로 운영하기로 하고, 반려견 관리사, 행동교정사, 펫 미용사 등 전문 자격 취득을 지원할 계획이다.

 

부산 북구 관계자는 “폐쇄된 구포개시장 옆에 애견카페가 들어선 것은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며 “애견카페를 애견문화 중심공간이자 저소득 주민 자립을 위한 터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7월 부산시와 북구, 구포 가축시장은 협약을 통해 60여년간 운영돼온 개시장을 폐쇄했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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