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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질환으로 군면제 받고도 카트 레이싱 즐긴 이인영 아들…통일부 “일상생활 가능”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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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7-14 15:13:17 수정 : 2020-07-14 15: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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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 뉴시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 후보자(사진)의 아들이 척추관절 질환을 이유로 군 면제를 받은 직후 카트 레이싱을 즐겼다는 논란에 휩싸이자 통일부는 해명했다.

 

통일부 당국자는14일 종로구 정부 서울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 후보자 아들의 척추질환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적당한 정도의 운동을 권장하는 병”이라며 “(후보자의 아들이 카트를) 탔다는 것은 부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카트 레이싱이라는 게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선수들이 타는 고난이도가 아니다”라며 “일반인 누구나 탈 수 있는 카트를 타고 홍보 행사를 위해 연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TV조선은 전날 이 후보자의 아들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한 영상을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후보자은 아들은 이 영상 게시 4개월 전 척추관절 질환으로 군 면제를 받았지만 카트 레이싱을 하고 맥주 상자를 드는 등 활동에 지장이 없는 모습을 보였다.

 

통일부 측은 이 같은 보도와 관련해 “(보도에) 맥주 상자를 번쩍 들었다고 표현돼 있는데, 상식적으로 ‘번쩍’은 어깨 너머로 드는 것”이라며 “후보자의 아들이 지인과 함께 맥주 박스를 나란히 드는 거라 표현이 좀 과하지 않았나”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자의 아들은) 군 복무를 할 정도는 아니어서 5급(전시근로역)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후보자의 아들은 2014년 척추 관절병으로 5급 전시근로역(면제) 판정을 받았다. 이후 2016년 병역 처분 변경을 요청했지만 다시 같은 판정을 받았다.

 

한편 국회 외교통일위원회는 오는 23일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미래통합당은 이 후보자 아들의 현역 면제 경위와 스위스 유학자금 출처 등을 집중 질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tkadidch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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