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하게 죽임당한 길고양이 잇따라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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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인하게 죽임당한 길고양이 잇따라 발견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과 동물권행동 카라 등에 따르면 지난달 마포구 내 상가와 주차장에서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됐다.

이 중 서교동의 한 상가에서 발생한 고양이 살해를 제보받은 카라는 “절단된 면의 피부가 예리한 도구로 잘려져 있었으며 혈액이 닦여 있는 것을 보면 누군가가 고의로 고양이를 죽이고 사체를 누구든 볼 수 있는 곳에 던져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수사를 진행 중인 경찰은 “동일 인물의 소행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전담 수사팀을 꾸려 범인을 추적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양이 사체는 현재 농림축산검역본부에 부검을 의뢰했다.

카라는 “범행 재발의 여지가 큰 만큼 또 다른 피해를 막기 위해서라도 범인 검거와 엄벌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이동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