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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유령 인턴' 의혹 제기하며 윤건영·백원우 고발

입력 : 2020-06-03 11:02:38 수정 : 2020-06-03 11: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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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법치주의 바로 세우기 행동연대(법세련)는 3일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소속 윤건영 의원과 백원우 전 청와대 민정비서관을 각각 횡령과 사기 혐의로 고발했다고 밝혔다.

법세련 주장에 따르면 윤 의원은 2011년 한국미래발전연구원(미래연) 기획실장으로 재직할 당시 미래연의 회계 담당 직원이던 김모씨가 백원우 당시 국회의원실에 인턴으로 등록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김씨는 실제로 의원실에서 일하지 않으면서도 국회사무처에서 지급되는 급여를 5개월간 받았다는 것이 법세련의 주장이다.

이 단체는 "김씨는 미래연을 그만둔 뒤에도 국회사무처에서 급여가 들어와 이를 윤 의원 측에 돌려보냈다고 주장하지만, 윤 의원이 이 돈을 백 의원실 측에 전달했다는 증거가 없다"며 윤 의원의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또 "백 전 비서관은 김씨가 마치 의원실에서 근무할 것처럼 꾸민 서류로 국회 사무총장을 속여 김씨가 급여를 받도록 했다"며 "이는 명백히 사기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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