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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언유착’ 의혹 채널A 기자들 휴대전화 압색

입력 : 2020-06-03 06:00:00 수정 : 2020-06-03 07:4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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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사자·법조팀장·사회부장 대상 / 검찰, 보고라인까지 수사 확대

종합편성채널 채널A 기자가 현직 검사장과의 친분을 이용해 취재원을 압박했다는 ‘검언 유착’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채널A 관계자들에 대한 추가 압수수색을 실행했다.

이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정진웅)는 2일 의혹 당사자인 채널A 이모 기자와 법조팀장 배모 기자, 홍모 사회부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채널A 보도와 관련해 보고라인에 있는 관계자들의 휴대전화에 대한 영장 집행이다. 검찰은 이 기자가 이철(55·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 대표를 상대로 신라젠 의혹을 취재하면서 회사 내부에 취재 계획과 경과를 어떻게 보고했는지, 그 과정에서 의혹의 핵심인 현직 검사장과의 통화내용 등을 언급했는지를 확인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달 14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채널A 관계자를 만나 이 기자가 사 측에 전달한 휴대전화 2대를 제출받았다. 이에 대해 이 기자 측은 검찰이 위법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휴대전화를 돌려달라는 준항고를 제출한 상태다. 준항고는 법관, 검사 등의 처분에 대해 법원에 제기하는 이의절차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의 압수수색은) 호텔에서 제출받았던 휴대전화 2대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도형 기자 scop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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