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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버려진 페트병 '줍고' '입는' 달라진 등산 문화

입력 : 2020-06-02 03:05:00 수정 : 2020-06-01 14:3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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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 있는 산행 즐기는 ‘컨셔스 트레킹족’ 늘었다

블랙야크 고헌산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현장 사진 블랙야크 제공

자연 속에서 육체적 건강은 물론 심리적 안정 등 외적, 내적으로 많은 것을 얻는 자연 친화적 라이프가 확산되면서 자연을 더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을 가진 ‘컨셔스(Conscious) 트레킹족’이 늘고 있다.

 

이들은 텀블러를 사용하고, 종이컵과 나무젓가락 등 일회용품을 쓰지 않는다. 또한, 산을 오르며 쓰레기를 줍고 ‘#클린산행’, ‘#트래시태그’ 등 해시태그를 통해 자연을 보호하는 활동을 공유하고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앱 기반의 국내 최대 규모 산행 커뮤니티 플랫폼 ‘블랙야크 알파인 클럽(Blackyak Alpine Club, 이하 BAC)’에서 진행하고 있는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의 올해 5월 인증 수는 전년 동기 대비 약 80%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첫 인증자 수 역시 약 63% 증가했다.

 

블랙야크는 2013년부터 8년째 산에 버려진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15만명의 BAC 도전단들과 함께 365일 깨끗한 대한민국 명산 만들기 캠페인 ‘클린 마운틴 365’를 전개하고 있다.

블랙야크 고헌산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 현장 사진 블랙야크 제공

블랙야크는 지난 달 30일(토)에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을 통해 자연에 대한 보존 의식을 스스로 확산하고 있는 BAC 도전단들과 함께 울산광역시 울주군에서 위치한 ‘고헌산’과 ‘백운산’을 오르며 정화 활동을 펼쳤다. 이번 클린 산행은 블랙야크 임직원과 BAC ‘클린 마운틴 365’ 캠페인에 꾸준히 활동중인 클럽 ‘클린도전단’, 셰르파 등 약 50여명이 함께 8시간 코스로 산을 오르며 등산로에 버려진 약 310kg의 쓰레기를 수거했다.

 

블랙야크 관계자는 “가치를 환산할 수 없는 많은 것들을 얻고 있는 자연과 마주하면서 이를 더 보존해야 한다는 의식이 높아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며 “자연이 주는 혜택을 더 많이 되돌려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며 제품, 캠페인, 플랫폼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지속 가능한 자연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차수 선임기자 chas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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