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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좋은데 눈 나빠질까봐” 어린 고객 편지에 답한 LG전자

입력 : 2020-06-01 03:05:00 수정 : 2020-05-31 17:5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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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좋아하는데 블루라이트 때문에 안경을 쓰게 될까 봐 걱정이에요.”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최근 이 회사의 서울 여의도 소재 트윈타워에는 이런 내용의 손편지 한 통이 도착했다. 자신을 ‘TV를 좋아하는 초등학교 5학년’이라고 소개한 기채영(11)양이 보낸 편지였다. 

최근 서울 여의도 LG전자 트윈타워에서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왼쪽부터)이 기채영 학생을 초청해 블루라이트 저감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LG전자 제공

편지에서 기양은 또박또박 적은 글씨로 “스마트폰이나 TV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가 눈을 나빠지게 한다는데, 저는 이 둘이 너무나도 좋다”며 “LG전자가 발명해서 눈이 나빠지지 않는 TV를 만들어 달라”고 부탁했다. 

 

LG전자는 기양이 보낸 편지에 답장을 하는 동시에 기양을 트윈타워로 초청했다. LG전자가 제작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와 액정표시장치(LCD) TV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의 차이를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다. 초청에 응한 기양은 특수제작한 안경을 착용해 OLED와 LCD에서 발생하는 블루라이트를 직접 확인했다. 

 

이번 자리를 만든 HE사업본부장 박형세 부사장은 기양에게 “멋진 제안을 해줘서 고맙다”며 “블루라이트가 적게 나오는 OLED TV와 같이 눈이 편안한 TV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박 부사장은 31일 “LG 올레드 TV를 고객들이 꿈꾸는 TV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가 출시한 ‘LG 올레드 TV’ 전 제품은 미국 안전인증기관 UL로부터 ‘청색광 저감 디스플레이’로 검증받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패널을 탑재했다. OLED TV의 청색광 방출량은 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정한 무해성 기준 대비 절반 수준이다.

 

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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