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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백석초등학교 교사 확진…학교·병설 유치원 등교 중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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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5-29 13:08:28 수정 : 2020-05-29 13: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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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 접촉 없어… 신규확진 수도권에서만 발생해 우려↑

인천 백석초등학교 교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학교와 병설유치원 등교가 중지됐다.

29일 오전 확진자가 발생한 인천시 서구의 한 초등학교에 적막감이 흐르고 있다. 연합뉴스

인천시는 계양구 거주자인 백석초 3학년 전담교사 A(23·여)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코로나19에 감염된 부동산중개업소 동료의 딸이다. 역학조사 결과 A씨는 교내에서 교직원 10여명과 접촉했고, 학생들과 접촉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와 접촉한 교직원들은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이 학교는 이달 27일부터 초등 1~2학년생의 등교 수업을 시작했으나, 이날은 원격수업이 진행될 예정이었다. 학교 측은 이날부터 등교를 모두 중지하고, 방역당국과 협의를 거쳐 추후 등교 재개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서울 연은초등학교에서는 2학년 학생이 확진된 이후 아버지를 비롯한 가족과 친구 등 5명이 감염된 바 있다. 서울 구로구에서는 부천 쿠팡 물류센터를 다니는 중학생 어머니가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은 다음날 신도림중 1학년 딸이 감염되면서 등교가 연기됐고, 지난 20일 등교한 서울 상일미디어고 3학년 학생도 지난 27일 확진된 바 있다.

 

본격적인 등교수업을 앞두고 학생과 교직원 등의 확진 사례가 잇따라 나오면서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 830여 곳이 등교를 미뤘다.

전국 고등학교 2학년, 중학교 3학년,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생이 등교해 교실에서 수업을 받는 27일 오전 서울 송파구 세륜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뉴시스

한편 이날은 수도권에서만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9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명 늘어 누적 1만140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20명, 경기 20명, 인천 18명으로 수도권에서만 발생했다.

 

이는 지난 쿠팡 물류센터발 감염이 고양 물류센터·광주 현대그린푸드 물류센터, 서울 송파 마켓컬리 물류센터와 부천 콜센터 등지로 퍼진데다 서울 중구 KB생명보험 전화영업점에서도 별개의 집단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수도권 중심의 추가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정은나리 기자 jenr3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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