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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 부산에 '저온냉동창고' 짓는다

입력 : 2020-05-29 03:00:00 수정 : 2020-05-28 20: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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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원그룹이 부산에 약 500억 원을 투자해 대규모 저온냉동창고를 짓는다. 

 

동원그룹은 저온물류 전문기업 동원로엑스냉장Ⅱ(투)가 동원로엑스냉장 물류센터에서 경상남도, 창원시,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과 부산신항 웅동배후부지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근배 동원로엑스냉장Ⅱ 대표, 이명우 동원산업 대표, 김종성 동원로엑스 대표를 비롯해 김경수 경남지사, 허성무 창원시장, 하승철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장 등이 참석했다.

 

동원로엑스냉장Ⅱ는 부산신항 웅동배후부지 입주 조건인 외국계 자본 투자 비율 10% 이상을 준수하기 위해 지난 4월 신규 설립한 동원산업의 자회사 법인이다. 자본금 175억 원으로 동원산업이 85%, 미국 인터오셔닉홀딩스(Inter Oceanic Holdings)가 15% 투자한 외국인 투자기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동원로엑스냉장Ⅱ는 2023년까지 부산신항 웅동배후단지 1단계 부지 5만820.3㎡(약 1만5400평)에 약 500억 원 규모의 저온냉동창고를 건설하게 된다. 

 

최근배 동원로엑스냉장Ⅱ 대표는 “이번 투자협약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함께 이뤄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경남 지역과 상호 밀접하게 협력해 서로의 발전에 밑거름이 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도 충북 음성에 물류센터를 건립한다. 

 

신영수 동원홈푸드 대표이사 이시종 충북지사, 조병옥 음성군수는 지난 26일 충북도청에서 물류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동원홈푸드는 320억원을 들여 음성 유통단지 내 2만6135㎡에 올 하반기 물류센터를 완공, 가동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지역 자재를 구매하고 이 물류센터에서 일할 149명의 직원을 음성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는 등 지역 사회와 상생하기로 했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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