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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문진석 당선인 “기업가적 문제해결 능력 국회서 발휘” [21대 초선의원에 듣는다]

입력 : 2020-05-27 19:03:09 수정 : 2020-05-27 19: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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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등 사회양극화 가장 큰 고민 / 일하는 국회로 국민 신뢰 얻어야”

“중소기업의 문제는 매 순간 해결하지 못하면 도산으로 직결됩니다.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키워낸 문제 해결 능력을 국회에서도 발휘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당선인(충남 천안 갑·사진)은 2001년 충남 아산에서 폐기물 처리업체를 창립한 이력을 가진 최고경영자(CEO) 출신이다. 그는 27일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사태와 다가올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바쁘게 의정활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 당선인은 2002년 대선 당시 새천년민주당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노무현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현장에서 지켜봤다. 2012년, 2017년 대선 때는 문재인 후보 캠프에서 일했다. 2018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양승조 충남도지사의 첫 비서실장을 지내기도 했다. 그는 “충남도지사 비서실장 시절 정부부처 공직자들을 상대로 긴장과 협력의 관계를 유지하는 법을 배웠다”며 “국회에서도 그때 경험을 살려 많은 일들을 성사시키겠다”고 말했다.

사회 양극화 문제 해결은 문 당선인의 가장 큰 고민이다. 그는 영화 ‘기생충’을 언급하면서 산업·교육 분야의 ‘구조적 수평화’를 양극화 완화 해법으로 꼽았다. 문 당선인은 “1·2·3차 벤더(물류체계를 갖추고 상품을 공급하는 도매업)가 수직구조로 연결된 제조업 생태계에서는 일을 줄 때마다 관리마진이 필요하다”며 “이런 구조를 수평적으로 바꾼다면 중소기업 임금을 대기업 임금의 70% 수준까지 확보해 양극화를 넘어 청년 취업 문제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육도 마찬가지”라며 “서울대를 국립1대학으로 두고 충남대를 농·식품바이오 특성화 국립3대학으로 육성시킨다면 서울대만 목표로 하는 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 당선인은 원내에서 꼭 하고 싶은 활동으로 여야 초선 의원들의 ‘일하는 국회’ 합동 선언을 꼽았다. 그는 “정치라는 건 결국 환경에 빠르게 대응해서 국민들 신뢰를 얻는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 가장 중요한 건 일하는 국회다. 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미래통합당 초선분들과 함께 일하는 국회에 대한 초선들 입장을 선언해보자고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점 지역 현안으로는 “최근 충북 청주 오창으로 선정된 방사광가속기 입지를 중심으로 한 철도망 구축과 관련, 천안역 개축 문제가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통해 천안역 일대 원도심 재생산업을 확장함으로써 천안 발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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