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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요동에… 롤러코스터 탄 시총 순위

입력 : 2020-04-07 21:00:52 수정 : 2020-04-07 22:3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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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0조 넘은 업체 31곳→25곳 / 코로나 테마주는 수십 단계씩 껑충

코로나19가 국내 상장사 시가총액 순위를 휘젓고 있다.

 

7일 기업분석 전문 한국CXO연구소가 국내 상장사의 1분기 시가총액 순위 변동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상위 100대 기업의 시가총액은 1월 2일 1218조원에서 3월 31일 1011조원으로 17% 감소했다.

 

또 시가총액이 10조원이 넘는 기업은 1월 초 31곳에서 3월 말 25곳으로 6곳 줄었다. 삼성생명은 1월 초 시가총액이 14조6000억원 수준이었으나 3월 말 8조6000억원으로 41% 쪼그라들면서 시총 순위가 21위에서 27위로 밀려났다. SK이노베이션도 같은 기간 시가총액 13조5462억원에서 8조445억원으로 40% 감소하며 순위가 22위에서 28위로 떨어졌다. 3월 말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9조8502억원), LG전자(7조8878억원), 삼성화재(7조2957억원), 하나금융지주(6조9355억원), 에쓰오일(6조4284억원)도 ‘10조 클럽’에서 제외됐다.

 

코로나19 ‘테마주’로 주목받은 기업들의 사정은 달랐다. 바이오기업 씨젠은 1월 초 8119억원이던 시가총액이 3월 말 2조9145억원으로 불었다. 순위는 223위에서 6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3개월 만에 시가총액 62위인 이마트와 맞먹는 수준으로 커진 것이다.

 

셀트리온제약도 151위에서 66위로 85단계 상승했다. 이외에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는 유한양행(82위→59위), 클라우드 기업 더존비즈온(95위→75위) 등이 시총 순위가 20단계 이상 올랐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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