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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원팀”…민주당·시민당 “복합쇼핑몰도 마트처럼 입지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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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4-05 11:23:34 수정 : 2020-04-05 11:2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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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정책 공약 발표
우원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동주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5일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관련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공동 정책 공약을 발표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은 제윤경 더불어시민당 수석대변인. 뉴시스

더불어민주당과 비례대표 전용 정당 더불어시민당이 공동정책공약을 시리즈로 발표하기 시작했다. 두 정당이 ‘한 몸’임을 강조하기 위한 조치다.

 

민주당과 더시민은 5일 국회 민주당 당대표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열었다. 더시민 제윤경 대변인은 행사진행을 하면서 “오늘부터 민주당과 더시민 양당 후보들이 각각 1명씩 ‘원팀’이 돼서 공동공약발표 시리즈를 이어간다”며 “협력 마케팅을 펼쳐나간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첫 주자로 나선 민주당 우원식 의원과 더시민의 이동주 비례대표 후보는 “수많은 ‘을’들을 보호하는 조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복합쇼핑몰을 도시계획단계부터 입지 제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무일을 지정 △지역별·상관에 따라 임대료 상한제 범위 내에서 적정 임대수수료율 책정 유도 및 환산보증금 폐지 △중소유통상인 온라인화 및 협업 촉진 등 경쟁력 강화를 3대 공동 공약으로 내놨다.

 

더시민 이 후보는 “복합쇼핑몰과 지역 상권이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대형마트와 마찬가지로 영업시간 제한, 의무휴무일을 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원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동주 더불어시민당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더불어민주당 회의실에서 '소상공인-자영업자 정책' 관련 더불어민주당-더불어시민당 공동 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민주당 우 의원은 “이동주 후보와 저는 완전히 원팀”이라며 “당에서 을지로위원회 만들어서 제가 초대 을지로위원회를 했고, 이 후보는 7∼8년 동안 함께 일했던 동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소상인, 영세자영업자를 살리는 길에 현장의 고통을 기반으로 입법 성과를 낼 수 있는 원팀이 만들어졌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자리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시민당의 약속은 두 당이 총선 이후 반드시 지키겠다는 대국민 공약”이라고 강조하겠다. 참석자들의 절반은 기호 1번을 상징하는 엄지를 세우고, 절반은 5번을 강조하는 제스쳐로 손바닥을 펴보이며 함께 “더불어, 더불어 파이팅”을 구호로 외쳤다. 회견문 1종을 두 명이 한 문단씩 교대로 번갈아가면서 읽어내려갔다.

 

양측은 이날 오후에도 민주당 이상민 의원과 더시민 최혜영 비례대표후보가 장애인 지원 정책을, 민주당 안규백 의원과 더시민 김병주 비례대표후보가 국방분야 정책 발표를 이어가는 등, 차례로 짝을 지어 공약시리즈를 발표해 나갈 예정이다.

 

김예진·최형창 기자 ye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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