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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에서 나를 지키는 법’ 소개

입력 : 2020-04-04 04:00:00 수정 : 2020-04-04 03:4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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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주 / 반니 / 1만2000원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 / 김우주 / 반니 / 1만2000원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로 공중보건의 최전선에서 싸우는 저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병(코로나19)를 비롯한 바이러스성 감염병에 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저자는 2003년부터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조류인플루엔자, 신종플루,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까지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의사협회 등 정부와 민간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국내 최고 감염병 전문가로 통한다.

‘신종 바이러스의 습격’은 중국 우한에서 시작한 감염병이 전 세계로 급속히 퍼지게 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확진 순서 29·30·31번째 환자 이후 한국의 지역사회 감염 경과 등을 살피면서 현재까지 방역 성과 및 문제점을 정리해 소개하고 있다. KF94 마스크를 써야 하는지, 면역력이란 무엇이고 면역력을 키우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는지, 신종 감염병 유행 시 생활수칙 등 ‘바이러스에서 나를 지키는 법’을 소개한다.

사스와 메르스에서 코로나19에 이르기까지 신종 바이러스가 창궐하는 배경과 그 양상도 설명한다. 말미에는 ‘코로나19’라는 명칭의 의미, 치료제의 종류, 감염 경로 등을 질의·응답 형식으로 설명한다.

저자에 따르면 바이러스나 세균 같은 미생물과의 싸움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의 싸움과 다르다. 고혈압이나 당뇨병이 예측 가능한 싸움을 한다면, 살아서 움직이는 미생물과의 싸움은 애초부터 예측 불가능한 싸움이다. 미생물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며 데이터를 축적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 바이러스는 진행 상황을 보아가며 그때그때 대책을 세워나가야 한다.

무엇보다 바이러스는 언제든 변종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고, 변종에 따라 병독성이 강해지는 등 성격이 달라진다. 성격이 달라지면 진행되는 양상 또한 달라진다. 따라서 진행단계별 추적은 필수이며 진행단계별 대책 또한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박태해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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