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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업체, 길병원에 마스크 1만장 기부

입력 : 2020-04-02 21:07:59 수정 : 2020-04-02 23: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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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에서조차 마스크가 부족하다는 뉴스를 접하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를 거듭 고민했습니다. 작은 정성이지만 환자 치료에 보탬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인천의 ㈜프로젝트가든 임병철 대표와 디에이건설 김용주·윤무진 대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가천대 길병원에 기부했다.

프로젝트가든 임병철 대표 등이 가천대 길병원에 의료용 마스크 1만장을 기부하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길병원 제공

길병원은 인천시가 지정한 감염병전담진료 전문병원으로, 국가지정음압병상이 마련돼 코로나19 환자 치료를 맡고 있다. 의류할인매장 ‘몰더바래’를 운영 중인 임 대표는 코로나19로 사회 전반의 소비가 줄어들면서 정작 본인도 매출 감소에 따른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일을 생각했다. 마침 중국에서 마스크 공장을 하는 지인이 떠올랐고, 어렵게 부탁해 많은 물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임 대표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헌신적으로 노력하고 있는 의료진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임 대표의 선행에 힘을 보탠 김 대표 등은 “어려울 때 서로 돕는 게 인지상정이고, 코로나19를 빨리 물리치는 데 의료기관의 역할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고 생각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했다.

 

가천대 길병원 김우경 대외부원장은 “병원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힘든 상황 속에서 마스크를 기부해 주신 마음에 감사하다”며 “한장 한장 소중히 사용하면서 환자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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